초로키 델타는 바투미 바로 남쪽에 위치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핫스팟으로, 전 세계의 조류 관찰자들을 끌어모읍니다. 이곳은 습지, 풀밭, 바위밭에서 해안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갖추고 있어,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합니다. 철새 이동이 절정에 달하는 시즌에는 델타가 물떼새, 바다제비, 그리고 잡종새들로 가득 차, 다양한 종을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관찰 결과로는 큰갈대지빠귀, 수염지빠귀, 자주쇠물닭, 그리고 여러 종의 왜가리가 있습니다. 북극 스쿠아와 옐쿠안 시어워터와 같은 맹금류는 해안선을 따라 자주 목격되며, 운 좋은 관찰자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델타의 평원에서는 조류 관찰자들이 짧은발지빠귀, 작은회색찌르레기, 갈색피피트, 그리고 작은 무리의 장미빛 찌르레기를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가끔 동부 검은귀지빠귀, 사막지빠귀, 그리고 시베리아 돌체가 나타나며, 이는 조류 생태계의 풍부한 다양성을 더합니다. 물떼새의 다양성은 특히 두드러지며, 던린, 샌더링, 큰뒷발물떼새, 그리고 작은물떼새와 같은 종들이 흔히 관찰되며, 진흙 평야에서는 테렉 물떼새와 넓적부리물떼새의 희귀한 관찰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2009년에 하루 만에 500마리가 넘는 검은날개프라틴콜이 관찰된 사건으로,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델타는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중요한 조류 서식지(IBA)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냥이 여전히 만연하여 검은날개프라틴콜, 자주왜가리, 그리고 바욘 크레이크와 같은 여러 종의 조류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도시 개발은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바투미의 보울레바드를 델타로 확장하려는 계획과 이 지역에 호텔이나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잠재적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위협은 델타의 생태적 무결성과 철새들의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위태롭게 합니다. 효과적인 보존 조치의 긴급한 필요성은 과장할 수 없으며, 조치가 없다면 델타의 자연적 풍요로움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